2008년 11월 30일
역사책이길 포기한 "재구성" 편집
교육부가 고치라고 한 것은 무엇인가?
고교를 졸업한지가 꽤나 오래된지라 요즘 교과서를 직접 읽어보지는 못하였는데,
지금 보니 "재구성" 운운하며 "소설"을 써 넣는 일조차 보편화된듯 하다.
이런 편집 방식은 역사책과 소설책의 경계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일이며 전두환 시절에도 볼 수 없었던 개판이라 하겠다.
그런데 더 놀라운 점은 이 문제를 지적한 댓글에 대한 반응들이다.
트랙백의 저자인 초록불이란 분은 대뜸 나를 무슨 단체의 대변인이라도 되는 것처럼 '여러분들' 운운하며
스스로 그 도그마에서 빠져나오기를 거부하셨다.
그 뒤에 뭣도 모르고 댓글질 해대는 행인 나부랑이들은 더 논할 가치조차 없다.
꽤 저명한 블로거인 초록불님께서 나같은 마이너 블로거를 언제 봤다고 편견씩이나 가지고 대하는지 심히 유감이지만,
여기서 논하고자 하는 본론은 그게 아니므로 생략하겠다.
소위 "재구성"(이라고 요즘에 칭하나본데)이라는 편집 방식에 대해 경악하는 이유는
다음의 사례들로부터 연상할 수 있으리라 본다.
1) 피닉새 이인제가 첫번째 대선 도전을 했던 시기, 교내 휴게실에 전시된 H모 지의 기사 내용 중에
모 시민과의 인터뷰 형식으로 "이인제는 젋으니까 다음에 나와도 되잖어" 라는 엄연한 선거 개입 문구가 있었다.
문맥상 인터뷰 내용이라 믿기도 힘들었지만 이런 식의 기사 쓰기가 가당키나 한 것인가? 분노가 일었다.
하지만 당시 별 수가 없어 그냥 넘어갔었다.
그러다 몇년 후, 우연히 그 당시의 H모 지라는 것을 보게 되었다. 거기에는 놀랍게도 그런 기사가 없었다!
하도 열이 받아 "내가 분명히 기억하는데 그 당시의 기사가 없어졌다." "인터뷰한거 맞긴 맞는가?" "맞다면 왜 없어진건가?"
등을 전화로 마구 날렸다.
당시 들은 답은 놀랍게도 학교용 여부, 지역 등에 따라 일부 기사가 첨삭되었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게 신문인가?)
지금은 그로부터도 한참 세월이 지나 나 역시 기억나는게 별로 없으나,
이런 일이 처음이었기에 당시 문답한 사람의 신원이라든지 좀 더 분명히 해 두지 못한 점을 많이 후회하고 있다.
여하튼 이 내용은 분명 직접적인 인터뷰의 인용으로 보기도 힘들뿐더러
- 기사 내용 중에 질문은 일체 없었고 인터뷰 정황 등도 없었다 -
내게는 부적절한 글쓰기의 전형으로 각인된 사례였다.
2) 한일 월드컵 당시 모 스포츠 신문 기자가 예측 기사를 때렸다가
극적으로 역전하는 바람에 개박살난거 기억하시는 분이 많을 줄 안다.
게다가 그넘의 기자는 뻔뻔스럽게도 정정 기사란 것을 불과 수분만에 올렸는데,
거기에는 시민과의 '인터뷰'가 수 건이나 들어 있었다.
과연 인터뷰한 시민이 있긴 있었겠는가?
3) 박근혜 떡밥. 모 찌질한 사회단체 어쩌구라는 위인이 박근혜를 욕해야 하는 이유인지 어쩌구 하며
꼴에 명예훼손죄로 콩밥먹는 것은 무서웠는지 치사하게 자기 딸과의 대화를 빙자하여 저질 인신 공격을 한 사례로
설명이 필요없으리라 본다.
말이 길었다. 여하튼 이러한 글쓰기와 소위 "재구성"의 차이가 무엇이란 말인가? 이건 가장 비열한 글쓰기 수단일 뿐이다.
하물며 역사책에 직접적으로 이러한 편집 방식이 사용되었을 때,
나아가서 그런 역사책과 이런 비열한 글쓰기들이 상승 효과를 일으킬 때,
"미쿡산 쇠고기님이 거하신 흙에 자라난 야채를 먹고 10년 후에 광우병 크리" 좀비들의 선동질처럼 확대 재생산될 때의
참상이란 상상하고 싶지도 않다. 적어도 역사책에서는 절대 있어서는 안될 글쓰기인 것이다.
이런 것을 교육부의 수정 지침이란 것에서조차 완전 철폐는 커녕 수정의 한 방식으로 권했다는 점이 심히 뷁스러우나,
그에 앞서 본인이 교육부 지침이라고 해서 옳고 금성 교과서의 "재구성"은 뷁이다 라고 하는 것이 분명 아님에도 불구하고
편견에 눈이 멀어 앵무새처럼 헛소리를 되뇌이는 분들이 실로 안습이다.
본인은 원 댓글에 "금성교과서"라는 말조차 쓰지 않았다.
금성교과서 뿐 아니라 당연히 일체의 역사책에 저런 식의 서술은 있어서는 안될 것이 분명하지 않은가?
이제라도 모든 역사책에서 "재구성"이란 것을 완전 박멸해야 마땅할 것이다.
고교를 졸업한지가 꽤나 오래된지라 요즘 교과서를 직접 읽어보지는 못하였는데,
지금 보니 "재구성" 운운하며 "소설"을 써 넣는 일조차 보편화된듯 하다.
이런 편집 방식은 역사책과 소설책의 경계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일이며 전두환 시절에도 볼 수 없었던 개판이라 하겠다.
그런데 더 놀라운 점은 이 문제를 지적한 댓글에 대한 반응들이다.
트랙백의 저자인 초록불이란 분은 대뜸 나를 무슨 단체의 대변인이라도 되는 것처럼 '여러분들' 운운하며
스스로 그 도그마에서 빠져나오기를 거부하셨다.
그 뒤에 뭣도 모르고 댓글질 해대는 행인 나부랑이들은 더 논할 가치조차 없다.
꽤 저명한 블로거인 초록불님께서 나같은 마이너 블로거를 언제 봤다고 편견씩이나 가지고 대하는지 심히 유감이지만,
여기서 논하고자 하는 본론은 그게 아니므로 생략하겠다.
소위 "재구성"(이라고 요즘에 칭하나본데)이라는 편집 방식에 대해 경악하는 이유는
다음의 사례들로부터 연상할 수 있으리라 본다.
1) 피닉새 이인제가 첫번째 대선 도전을 했던 시기, 교내 휴게실에 전시된 H모 지의 기사 내용 중에
모 시민과의 인터뷰 형식으로 "이인제는 젋으니까 다음에 나와도 되잖어" 라는 엄연한 선거 개입 문구가 있었다.
문맥상 인터뷰 내용이라 믿기도 힘들었지만 이런 식의 기사 쓰기가 가당키나 한 것인가? 분노가 일었다.
하지만 당시 별 수가 없어 그냥 넘어갔었다.
그러다 몇년 후, 우연히 그 당시의 H모 지라는 것을 보게 되었다. 거기에는 놀랍게도 그런 기사가 없었다!
하도 열이 받아 "내가 분명히 기억하는데 그 당시의 기사가 없어졌다." "인터뷰한거 맞긴 맞는가?" "맞다면 왜 없어진건가?"
등을 전화로 마구 날렸다.
당시 들은 답은 놀랍게도 학교용 여부, 지역 등에 따라 일부 기사가 첨삭되었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게 신문인가?)
지금은 그로부터도 한참 세월이 지나 나 역시 기억나는게 별로 없으나,
이런 일이 처음이었기에 당시 문답한 사람의 신원이라든지 좀 더 분명히 해 두지 못한 점을 많이 후회하고 있다.
여하튼 이 내용은 분명 직접적인 인터뷰의 인용으로 보기도 힘들뿐더러
- 기사 내용 중에 질문은 일체 없었고 인터뷰 정황 등도 없었다 -
내게는 부적절한 글쓰기의 전형으로 각인된 사례였다.
2) 한일 월드컵 당시 모 스포츠 신문 기자가 예측 기사를 때렸다가
극적으로 역전하는 바람에 개박살난거 기억하시는 분이 많을 줄 안다.
게다가 그넘의 기자는 뻔뻔스럽게도 정정 기사란 것을 불과 수분만에 올렸는데,
거기에는 시민과의 '인터뷰'가 수 건이나 들어 있었다.
과연 인터뷰한 시민이 있긴 있었겠는가?
3) 박근혜 떡밥. 모 찌질한 사회단체 어쩌구라는 위인이 박근혜를 욕해야 하는 이유인지 어쩌구 하며
꼴에 명예훼손죄로 콩밥먹는 것은 무서웠는지 치사하게 자기 딸과의 대화를 빙자하여 저질 인신 공격을 한 사례로
설명이 필요없으리라 본다.
말이 길었다. 여하튼 이러한 글쓰기와 소위 "재구성"의 차이가 무엇이란 말인가? 이건 가장 비열한 글쓰기 수단일 뿐이다.
하물며 역사책에 직접적으로 이러한 편집 방식이 사용되었을 때,
나아가서 그런 역사책과 이런 비열한 글쓰기들이 상승 효과를 일으킬 때,
"미쿡산 쇠고기님이 거하신 흙에 자라난 야채를 먹고 10년 후에 광우병 크리" 좀비들의 선동질처럼 확대 재생산될 때의
참상이란 상상하고 싶지도 않다. 적어도 역사책에서는 절대 있어서는 안될 글쓰기인 것이다.
이런 것을 교육부의 수정 지침이란 것에서조차 완전 철폐는 커녕 수정의 한 방식으로 권했다는 점이 심히 뷁스러우나,
그에 앞서 본인이 교육부 지침이라고 해서 옳고 금성 교과서의 "재구성"은 뷁이다 라고 하는 것이 분명 아님에도 불구하고
편견에 눈이 멀어 앵무새처럼 헛소리를 되뇌이는 분들이 실로 안습이다.
본인은 원 댓글에 "금성교과서"라는 말조차 쓰지 않았다.
금성교과서 뿐 아니라 당연히 일체의 역사책에 저런 식의 서술은 있어서는 안될 것이 분명하지 않은가?
이제라도 모든 역사책에서 "재구성"이란 것을 완전 박멸해야 마땅할 것이다.
# by | 2008/11/30 21:15 | 트랙백(1)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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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사학자는 진짜 역사 훼손엔 눈감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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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어떤 용도로 나온건지 책 제목에 최소한 표시는 달아줘야 하지 않을까요?
<자유민주주의 국사>와 <민중민주주의 국사(혹은 한국 민중투쟁사)>라고 말입니다.
그런 다음 교사와 학생들이 자기들 취향에 맞는 교과서를 택하면 될텐데 뭘 어렵게...